[뉴스메이커] 김은정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여자 컬링 대표, 팀 킴이 베이징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.<br /><br />대역전극의 중심에는 팀 킴의 맏언니, 김은정 선수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어젯밤(16일), 팀 킴 덕분에 행복하게 잠든 분들 많으시죠?<br /><br />위기 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팀 킴이 넘어질 듯, 넘어질 듯하다가 또 한 번 우뚝 일어서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를 상대로 9엔드까지 6대 7로 끌려갔던 팀 킴, 4강 진출의 희망도 꺾이는 듯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팀 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, 기회는 찾아왔죠.<br /><br />마지막 10엔드에서 덴마크가 실수를 했고, 우리의 팀 킴은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10엔드 후공은 우리 차지!<br /><br />기회를 잡은 김은정 선수는 마지막 샷으로 덴마크의 스톤을 속 시원하게 쳐내고 우리의 빨간 스톤 두 개를 하우스 중앙에 위치시켰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8대 7,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팀 킴은 4승 4패로, 꺼져가던 4강행 불씨도 살려냈죠.<br /><br />그 대역전극의 중심에는, '안경 선배' 김은정 선수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"한국의 스킵, 안경 선배 김은정은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" 며칠 전 일본전 직후 일본 언론의 반응입니다.<br /><br />'안경 선배'로 통하는 김은정 선수는 일본전 3엔드에서도 일본의 스톤 2개를 단번에 튕겨내는 어려운 샷을 차례차례 성공시키며, 일본에서조차 실력을 인정받아 인기스타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김은정 선수를 지칭하는 '안경 선배'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화제를 낳기도 했죠.<br /><br />팀 킴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누구보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, 팀 킴을 우뚝 일어서게 만든 김은정 선수! 그 힘의 원천에는 바로 "서호!"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은정 선수가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방송 카메라 앞에서 크게 외친 말이기도 하죠.<br /><br />사실 서호는 김은정 선수의 세 살 아들 이름입니다.<br /><br />김은정 선수는 경기 직후 카메라를 향해 "서호야, 만화 보지 말고, 엄마 응원해"라는 메시지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중에는 4년 전과 똑같이 엄격, 근엄, 진지한 모습이었던 김은정 선수의 4년 전과는 조금 다른, '엄마'가 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죠.<br /><br />4년 전과 달리 이제 아들의 응원까지 받고있는 김은정 선수는 오늘 중요한 승부를 또 한 번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캐나다 영국과 함께 나란히 4승 4패로 공동 4위에 오른 만큼 오늘 스웨덴과의 승부로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되죠.<br /><br />4강 진출을 위해선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고, 다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누구보다 위기에 강했던 팀 킴!<br /><br />그리고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았던 김은정 선수!<br /><br />오늘도 시원하게 스웨덴을 꺾고, 카메라를 향해 "서호!"를 외칠 수 있길, 응원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컬링 #팀킴 #베이징동계올림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